
공정무역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공정무역 시장과 사회적 책임 의식이 강한 소비자들이 스스로 대중의 소비를 이끄는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린워싱과 같이 공정무역을 이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폭로와 공정무역 단체와 기업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들을 비판하기도 하며 공정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조금은 논문 같은 딱딱한 느낌의 책이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지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이들이 대형 커피전문점의 4000원대 커피의 원가가 400원인 것에 화를 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한다. 그러나 그 커피 원가보다도 더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생산자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한다. 또,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이 있는 소비자로 보이기를 바라면서도 직접 소비를 할 때는 가격, 편리성, 디자인, 제품의 품질 같은 부분에 더 관심을 기울여 구매한다. 윤리적 소비보다 본인의 필요에 의한 구매를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의식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의 이상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라는 고민도 풀고 있다.
공정무역 지지자들이 생산지의 공정여행을 통해서 생산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변화했다는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공정무역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는 것은 그들 개개인이 스스로 깨우치고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발성이 쌓여야 세상이 변화 할 수 있음을 강조 하고 있다.
|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