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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께 -박진희조합원 편지글

  • 소리새 (sorise74)
  • 2013-04-30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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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께

어머니!

처음 결혼해서 부터 지금까지

친딸처럼  매번 생일 챙겨 주시고

저희 먹거리 대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처음 저희가 결혼했을때

친정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친정아버님마저  병석에 계시다는 이유로

시댁 친척분들이

반대하는 목소리들...들으시고서도

저희 결혼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저희 결혼 하고 나서

주말 부부할때

어머님께서 전화주셔서

이불 잘 덮고 자고 혼자서도 밥 잘챙겨먹으라

살뜰히  챙겨주시고는 했지요

제가 그렇게 시댁에 잘하지 못해도  따끔한 질책보다는

묵묵히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어머님이 일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고생하시니까  얼른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호강을 시켜드리고

싶은데..저희도 자식이 생기니

저희 자식들을 먼저 챙기게 됩니다

항상 그런점이 죄송하고 송구 스러울 따름입니다

 

저에게 한결같이 잘하는 남편 낳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어머니~

이번에 내려가면

어머니 어깨 주물러 드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직장생활할때는 늘 이쁜 편지지에

고운글로 용돈을 감싸서 드리곤  했는데...

 

외벌이가 되니

그것마저 여유롭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부디  저의 이 사랑하는 마음을 펼칠 그날 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사랑해요 어머니^^~

어머니의 부족한 며느리가 못쓰는 몇줄글에

사랑하는 마음을 실어 보냅니다

며느리 진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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