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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안산생협 노원구 '방사능 아스팔트' 를 기억하시나요?
2013-12-18 20:25:24
쥐똥나무 (efarmer) 조회수 2828
210.101.64.240

12월 11일 안산시 협동조합협의회가 주최한 ‘에너지 자립 마을 만들기’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아침 신문에는 공교롭게도 정부의 에너지 기본 계획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전력 수요 예측을 근거로 삼아 2035년 까지 원전의 비중을 2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전의 비중을 29%까지 끌어 올리려면 앞으로 16~22개 이상의 원전을 더 지어야 하며 밀양의 송전탑과 같은 초고압의 송전선로가 원전이 만들어내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운반하기 위해 강원도를 포함한 전국의 국토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밀양에 건설될 765kv 송전탑의 거대한 모습)

 

                                 (765kv 송전탑 밑에 있는 두 사람을 찾아보세요)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강좌에 참석했습니다.

강사님(이 유진)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현황과 문제점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소비가 다른 국가들보다도 월등히 높은 이유는 산업용 전기 때문인데 산업에서 전기를 동력 뿐 아니라 연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석탄이나 가스를 태우거나(화력발전소),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생산한 전기는 생산과정과 송전과정에서의 많은 에너지 손실을  동반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비용을 들인 고급에너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는 철을 녹이는 용광로조차 전기를 사용하는 용광로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고급 에너지인 전기를 고작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가스나 기름을 사용하는 것보다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로인한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시스템을 그대로 둔 채 대다수 국민이 불안해하는 원전을 증설해서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에너지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대안은 무엇인가?

이번 강좌에서 소개된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서울시 노원구의 ‘탈핵선언’이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난 후 국민의 방사능 공포가 높아질 무렵  서울시 노원구의 아스팔트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난 것을 기억하십니까?

우연히 방사능 검출기를 가지고 다니던 한 시민이 아스팔트에서 방사능 반응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여 ‘방사능 아스팔트’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고 사람들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노원구는 문제가 된 아스팔트를 걷어내서 노원구 주차장에 쌓아 놓았는데 이런 저준위의 방사성 폐기물 조차도 처리할 장소가 없고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8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과에 놀란 노원구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탈핵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에너지 절약과 태양광 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도 일본의 아베정부는 원전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총리였던 고이즈미가 최근 정치 생명을 걸고 탈핵선언을 하였습니다.

배경을 보면 고이즈미가 유럽의 원전과 핵폐기물 처리현황을 살펴보고 일본은 수 천년동안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장소도 없을 뿐더러 폐기물 처리하기 위한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과 같다’

지난 주 한 신문의 원전건설 관련 기사의 제목입니다.

정부의 원전 증설계획 속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노원구를 비롯하여 45개 자치구가 탈핵을 선언하였고 서울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정책이 작지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과 같이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원전을 증설하는 것으로 에너지의 수요를 충당하려 한다면 인류 멸종의 날은 그다지 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라면 곧 우리는 재앙에 가까운 기후 환경에 직면할 것이며 더구나 시한폭탄과 같이 건설되고 가동되고 있는 원전 시설은 인류 멸종의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는 말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혼자 물어 봅니다.

‘예견되는 불행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

그리고  ‘우리는 종말로 가는 시계를 늦출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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