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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안산생협 책을맛보다-환자혁명
2019-09-07 15:01:55
안도연 조회수 16
116.37.249.76
<환자의 탄생을 생각한다>
-환자혁명을 읽고-
어제 오후, 회의에 나타난 그녀의 안색을 살핀다. 지난 봄부터 감기와 몸살을 달고 사는 그녀다.

"요새 몸은 좀 어때요?"

"계속 안좋아요. 이번에 건강검진 결과 보니까 지방간에, 콜레스테롤도 높고. 염증수치 높아서 고용량 항생제 일주일 째 먹는 중인데."

"아이코. 힘들겠네요. 항생제 그렇게 먹으면 장도 안좋고 그럴텐데."

"그러게요. 약 먹은게 신물 올라오고, 부작용이 있는데. 어쩌겠어요, 먹어야지."

가깝게 지내는 다른 동료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 류마티스 염증수치가 나왔다고 좌불안석이다. 의사는 정상범위라고, 이런 사람도 있다고 안심시켰다는데 자기 안에 질병이 웅크리고 있다니 불안한 모양이다. 원래도 디스크가 안 좋아 허리가 늘 아픈데 요샌 다리 쪽에도 피로감이 심하단다. 병원을 바꿔볼까, 약을 늘려야하나 고민을 한다. 또 누구는 매일 먹던 커피믹스와 운전하며 잠깨느라 마셔왔던 사이다를 끊기로 했단다. 여름이 무심하게 끝나는 가을의 초입에 직장 동료들의 건강검진 결과를 심심찮게 듣게 된다.

월간 을 읽다보니 건강검진에 대한 글이 있다. 건강검진에 스민 상업성을 경계하는 글이다. 글 속에는 검진으로 어떤 것이든 질병의 단초로 잡아내고 약이든 주사든 무언가를 처방하는 의료계의 관행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다. 노화를 필두로 한 여러가지 몸의 증상을 삶의 과정으로 보지 못하고 질병으로만 낙인찍는 현대의학의 맹점이 읽힌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무엇일까. 검진은 사람들에게 좀 더 건강한 삶의 습관을 일깨워주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질병의 존재를 발견해내는 것에 목적을 둔다. 병의 증거는 불안과 초조를 소환한다. 불안에 빠진 이들은 병증이나 병명을 근거로 스스로를 환자로 정체화한다. 이제 환자가 되었으니 이들은 의사를 찾고 병원에 기대기 쉽다. 현대 사회에서는 병원에서 태어나고 평생토록 '건강한 삶'을 의사와 약사에게 의탁하며 허연 병상에서 죽어가는 것이 평범한 삶이 된지 오래다.

이것이 문제인가, 은 이것이 진짜 문제일 수 있다고 짚어 낸다. 왜냐하면 증상을 찾아내는 이,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처방하는 이들 모두가 제약회사-자본의 힘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의 핵을 지켜서고 있는 제약회사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루가 된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약회사는 이윤이 최종 목표인 회사일 뿐이다. 그러니 그곳에서는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연구하지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은 특허를 낼 수 없다고 한다. 특허를 내지 못하는 자연 물질들은 부작용도 적고 효능도 훌륭하지만 제약회사-병원 시스템 안에 자리잡지는 못하게 되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자연면역이나 자연치유력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기 저기에서 조금씩 듣고 쌓아 온 지혜들이 참 소중하다. 자연면역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 병원에 전적으로 기대지 않는 용기는 자본에 종속되지 않을 대안적 삶의 한 기둥이 될 것이다. 이 기둥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을 읽고 나니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고, 자연에 기대어 몸과 마음을 지키는 데 힘을 써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천연 항생물질이라는 프로폴리스,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오레가노 오일을 들였고, 요즘엔 청정 흙이 들어간 차전자피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요리해 먹는 것이 버거워져서 전에 비하면 대충 차려 먹고 요리도 드물게 해먹는 요즘이다. 여전히 아이들에게 달콤한 주전부리를 쉽게 쥐어주긴 한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자연면역에 대한 균형감을 잃지 않으려고 매일 조금씩 애를 쓴다.

나에게 건강한 삶은 무엇일까. 아이를 낳고 키우며 무너진 면역력과 체력을 회복해 나가고, 남편과 아이들의 몸에 독소가 덜 쌓이게 하며 자연면역력을 강하게 키우는 것, 질좋은 제철 음식을 챙겨먹는 것, 그것만이 전부일까.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와 그것을 지키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느 선까지 병원에 기대어 살 것인지, 기존 의학에 내 삶을 양보할 것인지도 헷갈린다. 하지만 삶의 여러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대안적 방식을 선택하고 책임지고 싶다. 육아나 교육만이 아니라 건강에 대해서도 그렇다. 의무적으로 고지되는 건강검진은 잠시 미루고, 나를 잠재적 환자로 보기 이전에 나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싶다. 내 안에서 꺼지지 않는 불처럼 빛나고 있을 자연면역과 치유력에 집중해 보고 싶다. 병원의 도움은 내가 원하는 순간에 최소한으로 받을 줄 아는 용기를 지니고 싶다. 덕에 좀 더 용기가 난다.
#환자혁명,#책을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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